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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09.25 약 11.2만자 3,000원

  • 2권

    2020.09.25 약 11.2만자 3,000원

  • 완결 3권

    2020.09.25 약 11.4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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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대만은 과인을 평범한 사내로 봐 주길 원하오.”

역의 마음속에서 무자비한 욕망이 끓어올랐다.
그대는 이런 내 마음을 모르겠지.
눈앞의 정연은 얼굴을 붉힌 채 무방비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그대가 처음 감나무에서 떨어져 내 품에 안기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
“은애하오. 나의 꽃, 왕비.”

그와 보내는 초야에 잔뜩 긴장하며 눈을 피하던 정연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맞닿은 시선과 흘러나오는 숨소리에서 상대의 긴장이 느껴졌다.
역이 한 발자국 더 다가가자 두 사람의 입술이 금방이라도 맞닿을 듯 가까워졌다.

“정연아…….”

그가 처음으로 이름을 불러 주었다.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이름이 그의 부름으로 특별해지는 것 같았다.

《나의 꽃, 왕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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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000원

전권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