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 하네스에게 전해! 빚은 다 갚았다고! 편의점 알바생 다혜는 어느 밤, 괴한의 총에 맞아 죽는다.
그런데, 깨어나 보니 엘리샤 퀴번이 되었다? 불시에 말괄량이 공녀로 살게 된 다혜, 이 이상 현상에 대해 설명해 줄 단서는 '에블린 하네스'가 유일한데, 그 일에 모든 걸 쏟아도 부족할 판에 공녀의 의무라며 일명 '아내 잡아먹는 남편' 제스터 길런 백작과 강제로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결혼한 이후 매일 밤마다 되풀이되는 낯선 자의 침입. 누군가 그녀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어제 일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마.” “어젯밤 일이라면……?” “악몽.”
제스터는 자꾸 무언가를 숨기려고 하는데……. 그녀는 무사히 '에블린 하네스'를 찾고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