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미친 건 그대가 아니라 나야, 군주님.
애초 그대를 가지고 싶었던 것도 나고, 빼앗기느니 부숴 버리겠다고 맹세한 것도 나였어.
그러니 그대의 눈에 존재하는 것은 눈물이 아니라 행복이어야 하는데.
혈향도 악몽도 그대의 품에서는 다 잊을 수 있는데…….
그런 내 마음은 그대 말처럼 그저 집착일까?
가지려 하면 할수록 더더욱 그 상대의 마음을 폐허로 만들어 버리는 내 마음은 소유욕보다 더 비천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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