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그들은 한 바퀴 세월을 거슬러 띠 동갑내기였다. 처음엔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기만 했다. 한데 그들은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다. 서로에게 끌리며 감정의 특별함을 느끼게 되던 그때, 띠동갑이라는 장벽이 두 사람을 버겁게 만들었던 터였다. 쉽지 않은 연애, 세대 차이를 넘어서 공감이 형성되기까지 그들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갈망하는 애틋함은 더없이 커져만 가는데…….
36살 남자와 24살의 여자. 동갑내기인 이 두 사람이 아무 조건 없이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는 건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