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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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할리퀸. 그가 잃어버린 기억은 그녀 그리고…
*해당 작품은 이전에 출간되었던 <크리스마스의 기억>의 개정판입니다.
남편 아리스티데와 차를 타고 가던 중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배 속의 아이를 잃을 뻔한 이든. 아이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것도 잠시, 그녀는 아리스티데가 기억 상실증으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데 큰 충격을 받는다. 다른 모든 것은 기억하면서도 오직 그녀에 대한 기억만 완전히 잃어버린 남편에게 이든은 서운함을 느끼지만 그의 옆을 조용히 지키기로 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그런 식으로 비꼬지 마시오, 이든.”
“기분이 나쁘신가 보죠? 하긴 내가 무슨 말을 하건 당신 귀에는 기분 나쁘게 들리겠죠. 자, 사실대로 말해 보자고요. 당신은 날 그리워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나라는 존재를 기억에서 지워 버렸죠.”
“내가 일부러 그랬다는 소리요?”
“아닌가요?”
“그랬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당신 비서가 그렇게 말하던가요? 내가 당신한테 괴물처럼 끔찍한 마누라라서 아예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거라고?”
아리스티데의 침묵이 대답을 대신했다.
“그래서 당신은 비서의 말을 믿었군요?”
“그렇지 않고서야 왜 내가 전부 다 기억하는데 당신만 기억하지 못하겠소? 당신이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고 싶으니까 그러는 거겠지. 기억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형편없는 아내였다는 뜻이기도 하고.”
[작품 공지]
※ 제공사 요청으로 [개정판]으로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