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키워드: 궁정로맨스, 회귀/타임슬립, 갑을관계, 신분차이,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짝사랑남, 존댓말남, 평범녀, 직진녀, 능글녀,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성장물, 여주중심
국왕의 애첩이 된 유레이니아는 평생 놀고먹으려 하지만,
오히려 단두대에서 목이 잘리는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이게 웬일?
다시 눈을 뜬 그녀는 과거로 돌아오게 되고,
이번 생은 결코 전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국왕을 열심히 피해 다니는 와중,
이번엔 평민 출신의 워커홀릭 재상, 오스카와 엮이기 시작하는데…….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유레이니아.”
“아니, 잠깐만요! 이게 아닌데? 뭐지?”
“제 마음을 전부 드리겠습니다. 아니, 몸도, 지위도 명성도 재산도.
그러면 되겠습니까, 유레이니아?”
하녀에서 여왕까지, 유레이니아의 인생 역전 로맨스!
미리보기:
“오스카, 나는 잘 모르겠어요. 자신도 없고요. 차라리 왕이 된다면, 나보다는 오스카가 훨씬 잘 어울리잖아요.”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 아닙니까.”
“오스카는 해석이 너무 낙관적이에요. 나는 당신 같은 훌륭하고 유능한 사람이 아니라고요. 형편없는 여자예요.”
나는 자신이 없다. 한 나라의 군주가 된다는 것은 그 나라의 백성들을 전부 책임지는 자리에 오른다는 뜻이다. 책임이 너무 무거워. 그리고 무섭다.
“그렇다면 유능하고 훌륭한 신하로서 한 말씀 올리지요.”
오스카가 나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더니, 내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 자신을 ‘신하’라고 칭하면서, 오스카는 내 손등에 입을 맞췄다.
“유레이니아. 저의 여왕이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