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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9.05.24 약 16.1만자 3,500원

  • 2권

    2019.05.24 약 16.2만자 3,500원

  • 완결 3권

    2019.05.24 약 15.7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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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서양판타지로맨스, 왕족/귀족, 남장여자, 천재, 첫사랑, 능력남, 카리스마남, 외유내강, 상처녀, 짝사랑녀, 달달물, 성장물, 힐링물

세상은 오직 남성에게만 음악을 허락했다.
그래서 레이디 루아나는
자신을 죽였다.

“마차 사고로 죽은 건 루아나 본 요하네스야.”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비운의 천재, 루아나.
그녀는 쌍둥이 오빠의 이름을 뺏자마자
음악의 신, 카인의 살롱에 초대되는데…….

좌중을 압도하는 루아나, 아니 르웰린의 연주에
카인은 온몸을 휘감는 전율을 느끼고,
급기야 황궁에서 선보일 합주를 제안한다.

“만약에 제가 여자였더라도 합주를 제의해 주셨을 겁니까?”
“그게 무슨 소리지?”

정체를 감춘 채 남자가 된 르웰린,
그녀는 과연 이 위험한 연주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미리보기>

“대, 대공 각하.”

하얗고 얇은 옷을 걸친 카인이 서 있었다. 낮의 말끔하던 제복 차림과 달리 편하고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무방비한 상태의 그는 평소보다 냉랭한 느낌이 많이 줄어 묘하게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자, 나랑 한 곡 춰 보지 않겠나?”

그녀의 눈앞으로 커다란 손이 부드럽게 다가갔다. 춤을 청하는 신호였다. 당황한 르웰린이 목소리까지 더듬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럼 에스코트를 부탁하지.”

르웰린의 손이 이윽고 카인의 허리를 붙잡았다. 저와 달리 단단한 남자의 근육이 얇은 블라우스 아래로 선명하게 느껴졌다.

“추겠습니다.”
“좋아, 아름다운 영애를 모신다고 상상하며 이끌어 주길 기대하지.”

그답지 않게 짓궂은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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