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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7.06.15 약 12.2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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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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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일하랴, 밤에는 공부하랴.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몸소 주경야독을 실천 중인 현대판 캔디, 서해인.

그날도 꿈을 이루기 위해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해인은
새로 온 공장장이라는 남자에게 실수로 커피를 쏟고 만다.

“공장장이라 부르지 말아요, 나 민정섭이에요.”

자신을 정섭이라 소개한 남자는 그녀에게 짜증을 내기는커녕
저녁에만 출근해 기밀 서류를 관리해 줄 개인 비서 자리를 제안하고…….

그렇게 저녁만 되면 들여다보던 책 대신 정섭을 들여다보게 된 해인은
자꾸만 마주치는 그가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잠깐 맛보기

“난 민정섭이에요.”

정섭이 중얼거렸다.
해인은 멍하게 올려다보다가 정신을 차린 듯 정섭을 밀쳐 내기 위해 그의 가슴에 손을 댔다. 순간, 정섭이 그녀의 손을 꽉 틀어잡았다.

“조금 물러나 주셨으면 하는데요?”
“싫은데?”
“그럼 이 손이라도 놔요.”
“공장장이라고 부르지 말아요.”
“알았으니까 놔요.”

해인이 손을 빼내려고 했지만 정섭은 그녀의 손을 놔주지 않았다.

“놔줘요.”
“정말 놔주길 바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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