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로지 독립운동가 ‘ 비각 김도훈’만을 바라보며
역사 덕후로 살아온 영순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당신, 내가 보이나?”
“아저씨, 정체가 뭐야?”
“김도훈이오. 경성 출신, 김도훈.”
1943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2016년, 박물관으로 변한 자신의 집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도훈.
그런 그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단 한 사람, 영순.
“그래서, 실제로 만나 보니 많이 다른가?”
“……글쎄요.”
“지금은 나 안 좋아해?”
“됐거든요!”
거듭되는 두 사람만의 비밀스럽고도 신비한 만남,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은……?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아니 알콩달콩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