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윤서의 One Fine Day
환한 햇살이 따스하게 깃들던 날.
아버지를 바람에 실려 보내며
손 안에 가득 차는 자유를 느낀 날.
그리고…… 당신을 내 남자로 선택한 그날.
차기준의 One Fine Day
스산한 빗방울이 송곳처럼 꽂히던 날.
형의 손을 끝내 놓아주며
손 틈새로 빠져나가는 자유를 본 날.
그리고…… 너를 안고 숨 쉴 수 있었던 그날.
“어느 순간 뒤돌아봐도 정말 멋진 날.
난 그런 날에 당신을 만난 거야.”
서로에게 물들어 버린
기준과 윤서의 마지막 One Fin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