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들은 부부였지만 진짜 부부는 아니었다.
생수 배달원으로 일하던 무훈과 부잣집 딸 수향.
사랑 하나면 뭐든 다 될 거라고 생각했던 둘의 관계는 수준이 맞질 않는다며 반대하던 여자의 아버지, 천 회장의 음모로 틀어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1년 뒤, 그들은 다시 만나 결혼했다.
복수심에 불타 잘근잘근 그녀를 밟아 버리려는 남자
“숨도 내가 허락하면 쉬고, 쥐새끼처럼 찍찍거리며 돌아다니지도 마. 그냥 방구석에 있는 걸레처럼, 그렇게 내 옆에 있어. 복수가 심심하고 널 이용할 가치가 없어지면 그때 놔줄 테니까.”
“나…… 숨…… 숨 쉬고 싶어요. 이혼해 주세요.”
그리고 집안의 빚에 떠밀려 몸을 내맡기게 된 여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