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책 소개
자칭 타칭 연예계 미다스의 손, 매니저 일라와
외모는 물론 능력도 출중한 광고주 치윤의 팽팽한 기싸움.
소속 기획사가 악독한 사채업자 손에 넘어간 후
내 심신을 달랠 길은 오직 술, 술뿐이었다.
방금까지도 한잔 걸치면서
왈칵 쏟아지려는 눈물을 꾹꾹 참고 있었는데,
아까부터 재수 없게 비웃음을 날리며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저놈은 대체 누구……, 어라?
내 배우랑 광고 계약을 맺은 설치윤이네?
“설 상무님이 여기 왜 계시죠? 혹시…… 저 스토킹하세요?”
“스토킹? 구일라인지 고릴라인지 매력도 제로인 널, 내가?”
“하! 무례하게 왜 사람을 동물로 불러요!”
“나도 상대가 인간이라면 예의도 갖추고 친절해.”
매번 얄궂은 장소에서 맞닥뜨릴 때마다
내 자존심을 팍팍 깔아뭉개는 저 태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나도 따끔한 독설 한번 쏘아붙여 줘야……,
한데 가만 보니 저놈 웬만한 톱스타들보다 잘생겼잖아!
술김에 내 눈이 잘못됐나? 왜 저놈이 멋있게 보이는 거야!
서로 얼굴만 마주치면 옥신각신 다투는 그들.
두 사람이 통通할 날이 과연 오기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