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Monarch of the sands
♣ 사막의 왕에게 찾아온 금지된 사랑
사막의 왕에게 찾아온 금지된 사랑
카야르자의 왕 자히드는 사업차 들른 런던에서 시간을 내어 오랜 친구인 프랭키의 집을 찾는다. 어린 시절 친남매처럼 사이좋게 자랐지만, 바쁜 일상으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두 사람.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다! 탐스러운 머리카락과 부드럽게 굴곡진 몸매, 선머슴 같던 과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진 것이다.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그때, 자히드는 프랭키의 손가락에서 반짝거리는 약혼반지를 발견하고 내심 실망감을 느끼는데….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 책 속에서
“프랭키, 손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
그녀의 심장이 죄라도 지은 사람처럼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내 손이요?”
“왼쪽 허벅지에 딱 달라붙어 버린 그 손 말이야.”
자히드의 새카만 눈이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왕 앞에서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서 있는 건 무례한 짓일까?’
프랭키는 다이아몬드가 청바지에 긁히는 것을 느끼며 마지못해 주머니에서 손을 빼냈다. 고개를 들어 그의 눈을 바라본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이런, 프랭키.”
자히드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어조로 말했다.
“믿을 수가 없군, 네가 약혼을 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