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Breaking the Sheikh´s Rules
셰이크의 시선을 사로잡은 치명적인 그녀
전통 있는 종마 목장을 구입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찾은 셰이크 나딤. 비록 지금은 한물갔지만 한때 영광을 누렸던 멋진 목장을 보며 감탄하던 중 그는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과 실력 있는 기수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하지만 말에서 내린 기수가 불퉁한 표정으로 다가와 인사를 하는 순간 나딤은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마음에 쏙 들어 왕국에 데려가기로 결심한 그 기수가 여자, 그것도 다른 의미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우 아름다운 여자였기 때문인데…
당신도, 이 목장도 다 나의 것이오!
▶ 책 속에서
“내일 저녁 일찍 데빌즈 키스와 함께 메르카자드로 출발하시오.”
이졸데는 멍하니 셰이크를 바라봤다.
“메르카자드요? 메르카자드가 어디죠? 전 여기 있어야 해요.”
그러자 나딤의 얼굴이 엄격하게 변했다.
“메르카자드는 나의 나라요. 알 오마르 남부에 있는 작은 독립국이지. 당신은 그곳으로 갈 거요. 더 이상의 이견은 받아들이지 않겠소.”
한참을 멍하게 있던 이졸데는 마침내 그의 말이 던진 충격에서 깨어난 듯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전 여길 떠날 수 없어요. 여긴 제 집이고 평생 여기서 일했단 말이에요!”
“서명은 끝났소, 이졸데. 이제 이 목장은 전부 내 거요.”
나딤은 그녀를 뚫어지게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