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Return of the Moralis Wife
그녀를 향해 차갑게 타오르는 복수의 불꽃
6년 전,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한 후 일에만 몰두해 온 오리온. 어느 날 예전 장인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참석한 그는 전 부인 셀리나와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다. 마냥 앳되기만 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완연한 성숙미를 풍기는 그녀. 그 모습에 분노와 흥분을 동시에 느낀 오리온은 오래 전 셀리나에게 받은 상처를 되돌려주기로 결심하는데….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그녀…
▶ 책 속에서
“거래를 하지.”
셀리나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오리온을 쳐다보았다.
“그러면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겠소.”
“진심이에요? 정말 고마워요.”
그녀가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려 하자 오리온이 셀리나의 허리를 잡고 자신에게로 끌어당겼다.
“내 말 아직 끝나지 않았소.”
오리온은 그녀의 긴 머리를 한쪽 어깨로 넘기며 드러난 목덜미를 쓸어내렸다. 못되게 굴고 싶진 않았지만 깨끗한 눈동자를 보는 순간 그녀의 수치심을 자극하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솟아났다.
“당신이 침대에서 날 만족시키는 게 그 조건이오, 셀리나.”
▶ Contents : Prologue / Chapter 1~ Chapter 11 /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