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Bachelor on the Prowl
피할 수 없는 강렬한 러브 어택!
사장 없이 쇼를 치러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던 홀리는 설상가상으로 남자 모델이 한 명 모자라다는 말에 완전 패닉 상태! 때마침 지각한 모델을 급히 쇼에 내보내는데…. 이럴 수가, 그는 재벌 기업의 매력적인 사장 콜린이었다! 홀리에게 매력을 느낀 콜린은 잘생긴 남자는 믿을 수 없다며 도망 다니는 그녀의 뒤를 맹추격하고….
잘생긴 남자는 믿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 책 속에서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무슨 말을 하고 있냐고? 나도 잘 모르겠소, 홀리. 그냥 당신이 마음에 든다는 말이 하고 싶었소. 당신은 귀엽고, 성격도 까칠하고, 나 같은 남자한테는 관심도 없지만 난 그런 당신이 마음에 드오.”
“아, 이제야 알겠어요. 지금껏 만난 여자들은 전부 당신한테 넘어왔죠? 눈길 한 번만 주면 다들 픽픽 쓰러졌겠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도니스처럼 생긴 남자 모델인데 왜 안 넘어왔겠어요? 잘생긴 얼굴에 잘 빠진 몸매, 게다가 잘난 척까지!”
“하지만 나한테는 그게 전부 짐이었소. 특히 자존심이 강한 게 문제였지. 내가 너무 잘생겼다고 해서 날 미워하지 마시오.”
콜린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감추느라 애를 쓰며 과장된 몸짓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맙소사!”
홀리는 역겨운 듯 탄성을 내지르며 그의 손을 홱 뿌리치고는 몸을 돌려 공원 입구를 향해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콜린은 발에 불이 난 사람처럼 그녀를 뒤쫓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