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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06.17 약 9.6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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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pelangi haven

무지개섬에는 사랑이….

미술대학 강사인 린든은 같은 학교 교수인 웨이트와 오랫동안을 사귀어 온 연인사이였다. 그러나 웨이트는 욕구불만과 스트레스에 못이겨 마침내 린든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된다. 린든은 그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어린시절에 잠시 지냈던 섬 펠랑가-무지개섬으로 떠나 버린다. 그런데 그곳엔 소녀시절에 사랑했던 저스틴이….


▶ 책 속에서

저스틴이 그녀 앞에 우뚝 섰다.

「린든, 당신은 언제쯤이나 그 사내한테서 풀려날 수가 있지? 언제가 돼야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냔 말야!」

린든은 화가 치밀었다.
「오늘 저녁 당신의 계획을 엉망으로 만든 건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오늘 저녁만이 아냐. 지난 두 달 동안 날마다 당신을 만났어. 우리는 함께 얘기를 주고받고, 함께 카피도 마셨고, 식사도 같이 하고…. 같이 있노라면 뭐랄까….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 것처럼 마음이 포근했어. 당신을 껴안고 키스하고 사랑하고 싶었단 말야」

저스틴은 잠시 말을 끓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렇게 지내기를 두 달…, 당신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 그동안 참 많이 참았어. 하지만….」

린든은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나 침대에 가서 누웠다. 그러나 잠은 오지 않는다. 후회가 가슴 가득 번진다.

▶ Contents : 1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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