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Wedding Daze
무슨 결혼식이 이래?
웨딩 컨설턴트인 앨리스는 기드온 라이머의 결혼식 의뢰를 받지만 그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황당한 일이었다. 결혼식에 전혀 관심이 없는 신부, 신부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들에 둘러싸여 사는 신랑, 게다가 그 신랑이 이제는 앨리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혼란스러운 결혼식을 그녀는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을까?
웨딩 컨설턴트 최대의 금기, 의뢰인과 사랑에 빠지다!
▶책 속에서
“좀 더 머물지.”
“우리 중 몇몇은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고요.”
앨리스는 기드온의 길고 남성적인 손가락에 잡힌 손을 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그래서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잃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소? 왜 그냥 서서 주변의 사물과 사람들에 대해 배울 여유를 갖는 걸 거부하는 거지?”
그의 목소리에 어린 즐거운 듯한 온기에 그녀는 숨을 들이켰다. 그는 그녀라는 여자 자체를 비웃고 있는 거였다. 열기가 혈관을 따라 흐르고 그의 달콤한 목소리가 그녀를 덮치자 얼굴이 달아올랐다.
“당신이 여기 얼마나 있었지? 이틀? 그런데도 난 당신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 난 알고 싶소. 왜 당신이 그렇게 날카롭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고.”
“왜요?”
그녀의 목소리는 거칠었다. 그러니까 그게 그의 주장인가? 서로를 알아보자. 그게 뭐의 전주곡인데?
“당신은 날 자극해.”
▶ Contents : Chapter 1~Chapter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