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Awaken to pleasure
나와… 결혼해주시오!
남동생의 후견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테일러에게 잭슨은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첫만남에서부터 테일러에게 끌렸던 그는 이번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생각인데….
▶ 책 속에서
「당신이 날 만져도… 싫지 않아요」
테일러의 눈이 동그래졌다. 자신이 한 말에 스스로 놀란 것 같았다.
잭슨은 그 고백에 가슴이 뭉클했다.「여자는 남자가 키스를 하면 허락하는 것으로 만족해선 안 돼. 즐길 줄 알아야 해」창가에 스며든 부드러운 달빛을 받은 그녀의 얼굴은 상처를 받은 것처럼 보였다.
「난 그걸 즐기는 게 뭔지 몰라요」그녀는 너무도 솔직했다.「그러니까, 당신이 한, 한 번…」
그는 그녀를 안으며 몸을 앞으로 바짝 숙였다.「내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어?」
「키스해주세요.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키스 말이에요」그녀가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