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Corocodile Creek
발레리 파브 지음 / 이일수 옮김
「그가 진정으로 원한 건 무엇이었을까?」
6년이 지난 후 케리는 산림 보호원이 되어 킹가다운즈로 돌아왔다.
그녀는 옛 친구인 로잔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로잔느의 두 오빠인 릭과 벤이 문제였다.
이미 약혼녀가 있는 릭은 케리를 유혹하고, 벤은 케리가 챔피언 집안의 유산을 노리고 릭에게 접근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이며 그녀에게 깜짝 놀랄 제안을 한다.
하지만 벤을 사랑하는 케리로서는….
▶ 책 속에서
「무슨 반지 말이에요?」
「당신과 약혼하겠다고 말한 적 없는데요」케리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지만 약혼반지는 껴야 해」
「왜죠?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래야만 릭이 페르시아에게서 멀어지지 않기 때문이지. 당신이 내 여자라는 걸 알면 그도 딴마음을 먹지 못할 거야. 소문을 들어 알겠지만. 릭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전혀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었어. 관계를 맺고 있었던 여자도 한 둘이 아니었지. 그러다가 페르시아를 만난 후에는 겨우 마음을 잡은 것 같단 말야. 그래서 약혼을 하고 결혼식을 올릴 참이었지. 이런 판국에 당신이 나타난 거야. 그가 케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말 안 해도 잘 알고 있겠지? 당신은 틀림없이 그의 마음을 다시 흔들어 놓을 거야. 나로서는 그것을 그냥 둘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