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Betrothed to the prince
레이 모건 지음 / 나민서 옮김
왕자, 사랑스런 유모를 만나다!
웨스트 나보타비아의 공주 티애나는 거스 왕자와의 약혼을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티애나는 왕자의 딸일지도 모르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유모로 위장하여 그의 성에 들어가게 되는데….
▶책 속에서
「물론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약혼자가 있는 몸이오」 거스가 말했다.
「약혼을 했다고요?」 티애나가 상기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솔직히 말해, 그렇소」 그가 황급히 덧붙였다. 「오래 전의 약속이라고 해야겠지. 그녀는 웨스트 나보타비아의 작은 공주요. 아마 당신은 모를 거요」 그가 언급할 가치도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작은 공주라고? 「재미있군요」 티애나가 말했다. 「그래서 결혼할 생각인가요?」
「지금 농담하는 거요?」 거스는 크게 웃었다. 「당신이 보기엔 내가 그렇게 결혼에 목매고 있는 것 같소?」
그녀는 생각에 잠긴 채 그를 바라보았다. 「글쎄요, 훌륭한 아내라면 당신에게서 진정한 남성을 끌어낼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