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Mistaken Mistress
테사 래들리 지음 / 도향희 옮김
너를 만나 나를 잃었다.
와인 전문 저널리스트인 알리사는 어린 시절 헤어진 친오빠를 찾아 뉴질랜드 최고의 와인 농가인 색슨 와이너리의 가장 무도회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색슨 가의 차남인 조슈아를 만난 그녀는 그에게 끌리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오빠를 찾아야만 하는 그녀의 상황은 조슈아로 하여금 알리사에 대한 오해를 품게 만드는데….
달콤한 와인향과 함께 바라보는 그대,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책 속에서
“아주 좋아요. 당신도 마셔 봐요.”
“그럴 거요.”
조슈아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거칠었다.
알리사는 다시 한 번 잔을 입에 댔다.
“나도 지금 맛을 봐야겠소.”
조슈아의 입술이 다가왔다.
알리사는 순순히 그의 요구에 응했다.
“벨벳처럼 부드럽고 깊은 밤보다 더 깊군. 입을 벌려 봐요.”
혀 위에 다시 비스킷 조각이 얹혔다.
망설이기에도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