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Henry ever after
캐리 알렉산더 지음 / 김지현 옮김
경찰과 집시, 접점은 제로!
마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헨리는 집시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
그리고 곧이어 벌어지는 보석 도난 사건들.
집시 공주 제나, 미안하지만 난 당신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 책 속에서
「우린 협상을 하고 있는 게 아니오, 제나」
그녀는 앞으로 몸을 숙이고 책상 모서리를 잡았다.「그건 부탁하는 태도도 아니네요, 헨리」
그 역시 앉아있던 의자 팔걸이를 움켜잡고 앞으로 몸을 숙였다.「범죄와 관련해서는 절대로 어떤 양보도 없소. 도난당한 물건들이 있는 장소를 알고 있다면 어서 자백하는 게 좋을 거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뭐죠?」그녀는 더욱더 앞으로 몸을 숙이며 말했다.
「키스해버릴 거요」그는 갑자기 말해버렸다. 그 말이 자신의 입에서 떨어지는 순간, 그의 심장도 잠시 멈추어 버린 듯했다.
그녀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지만 그렇다고 뒤로 물러나지는 않았다.「감히 그러진 못할 거예요」
「난 한 번도 도전을 받고 뒤로 물러서 본적이 없소」
*이 작품은 [U-91 보석을 지켜라]와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