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Hesitant Husband
재키 메리트 지음 / 오현수 옮김
고집 센 여자와 그 여자의 냉혹한
킴은 이상적인 남편감을 발견했다. 거칠고도 섹시한.
하지만 그녀에 대한 끌림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자존심 강한 남자, 미치. 그러나 킴은 미치를 자신의 침대와 자신의 인생에 영원히 잡아 둘 계획이다.
미치와 킴은 맞닥뜨렸다! 그녀는 정말 근사한 여자였지만, 자신의 고용주의 딸이었다. 미치는 절대로 그녀에게 빠지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과연 그의 강철 같은 의지가, 그와 결혼하기로 작정한 여자에게 먹혀들까?
▶책 속에서
「당신은 내가 지금까지 만난 여자 중에서 가장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자요」
미치의 입에서 진심이 튀어 나왔다.
「하지만 그래도 당신은 나에게 전화하지 않았어요. 왜죠?」
「그 이유는 알고 있을 텐데」
「당신이 우리 아빠 회사에서 일하기 때문인가요? 그건 정말 말도 안 돼요. 난 상관없어요」
「고려해야 할 거요」
「그렇다면 앞으로도 나에게 접근하지 않겠군요」 그녀는 그의 이마에 내려온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겼다.
「조심하시오」
「전혀 그러고 싶지 않아요. 난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 밤, 날 뒤흔들어 놓은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나에게서 손을 떼지 않으면 알게 될 거요」 갑작스럽게 그의 저항이 눈 녹듯 사라지고, 그녀의 입술을 덮쳐 왔다. 다정함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정열만이 흘러넘치는 키스였다.
재키 메리트
남편과 함께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근교에서 살고 있다. 수년 동안 회계사로 일해 왔던 그녀는 지금은 자신의 창작 활동에 대단히 만족한다. 가족 다음으로 그녀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대상이 책이기 때문이다. 1987년부터 집필 활동을 시작해 1988년 첫 작품을 발표했다. 소설을 쓰거나 독서를 하지 않는 여가 시간에는 수채화를 그리거나 피아노 치기를 즐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