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One Bridegroom Required!
「눈꼴사나울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 때문이오!」
완벽한 웨딩드레스를 가지고 있던 홀리가 마침내 완벽한 신랑감을 찾았다. 하지만 그는 아름다운 여자란 절대 한 남자에게 충실하지 못한 법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 책 속에서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소?」
그는 쉰 목소리로 느리게 말했다.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믿지 못하겠다는 거요? 그건 결론이란 게 어떻게 생겨났는지 보여 주는 가장 일반적인 것이오」
홀리의 입에 경련이 일었다. 잘났어, 하지만 진짜로 잘난 것은 아니야.
그녀는 그 문제에 대해서 그가 옳다는 쪽으로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
「남자와 여자의 주차 습성에 대한 비교연구라도 했나 보죠?」
「그럴 필요도 없었소, 아가씨. 내 의견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소」
「그럼 당신의 여자 경험은 굉장히 넓겠군요, 그렇죠?」
「상당한 편이오」
그녀를 훑어보는 그의 시선은 차가웠다.
「그런데 아직도 저 차가 당신 것인지 말 안 할 참이오?」
그는 그게 그녀 차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홀리는 손을 기도하듯 위로 들어올렸다.
「알았어요. 그럼 말하죠, 경관 나으리」
그녀는 놀리는 어조로 말했다. 그런 다음 약올리듯 손가락에 걸고 있는 열쇠를 빙빙 돌렸다.
「내 차 맞아요!」
여자가 그를 이렇게 대담하게 놀린 것도 실로 오랜만이다.
「그렇다면 저걸 옮기라고 제안해도 되겠소?」
그가 부드럽게 제안했다. 우호적이지 못한 그의 어조에 그녀는 눈을 가늘게 떴다.
「왜 제가 그래야 되죠?」
「눈꼴사나울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 때문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