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I-104 못말리는 카우보이
진 앨런 지음/ 이지수 옮김
스테이시의 이혼녀 되기
스테이시 해밀턴: 한때는 밧줄로 송아지를 잡던 목장의 소녀였지만 지금은 대도시의 은행원.
그녀의 크나큰 실수 중 하나는 그렉 페리스를 사랑한 것이었고, 그리고 또하나는 그와 결혼한 것이다.
그렉 페리스: 핸섬하고 낙천적인 그를 화나게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스테이시는 우스꽝스런 결혼생활을 끝내기 위해 목장으로 돌아왔다.
그렉에게 이혼 요구만 하면 모든 게 끝나고 자기 갈 길로 갈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의 어처구니없는 이혼 전제조건이 있을 줄이야!
▶책속에서
「웃기지 말아요, 그레고리 페리스!」
당황과 분노와 실망감이 한꺼번에 스테이시에게 밀려들었다. 「원하는 게 뭐죠?」
그렉은 일어나 방 반대편의 그녀를 한참 동안 바라보고 나서야 말문을 열었다. 「이 결혼을 끝내고 싶소」
그의 말에 스테이시는 당황스러웠다. 「이혼을 원한다고 내가 이미 말했잖아요」
그렉은 고개를 저으면 주방에서 나가려고 몸을 돌렸다. 「그게 아니오. 난 이 결혼을 시작했던 방식으로 끝내고 싶은 거요. 그렇게만 되면 이혼 문제로 다투진 않을 거요」
그는 그녀를 응시하며 문 쪽으로 다가갔다. 스테이시는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그렇게만 된다면이라뇨?」
「당신이 다시, 나와 함께 밤을 보낸다면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