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B-055 위험한 남자
-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시체였었소!
메가롱의 산장에서 열리 주말모임의 연극 연습을 하고 있던 게일은 연극인 줄 모르고 그녀를 구하러 뛰어들었던 남자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그녀의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확신하지만 그는 애써 부인하며 그녀를 단지 하룻밤의 상대로 취급한다.
그 일이 있은 한 달 후 그녀는 아직 그를 잊지 못하는 상태에서 임신했음을 확인한다. 게일은 그를 찾아나서지만 그가 가르쳐 준 이름도 가명이고, 그는 온통 미스터리로 둘러싸여 있다.
▶책 속에서
「괜찮습니까?」
게일이 눈을 들자 빛나는 녹색 눈과 마주쳤다. 화강암으로 조각한 것같이 잘 다듬어진 얼굴을 가진 남자다. 「당신은 누구시죠?」
「갑자기 실례했습니다만 늦지 않아 다행이오. 저 미친놈이 깨어나기 전에 경찰관을 부릅시다」
구석에 나가떨어져 있는 로저를 보고 게일은 사정을 알아차렸다. 이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거야. 「기다려요! 당신은 착각하고 있는 거예요」
「설마 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아니겠죠?」
「천만에요!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요! 우리들은 주말을 이용해서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모르셨어요?」
사내는 칼을 집어들고 손으로 잠깐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더니 화장대 위에 떨어뜨렸다. 「어찌 됐든 위험한 게임이오. 저 칼은 진짜요」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위험하진 않아요. 이것은 양육원 자선기금을 위한 살인 미스테리 연극의 주말 모임이에요」
▶ Contents :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