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W-070 다시 당신 곁으로
- 열정과 분노는 동전의 앞뒷면
열정에 취해 결혼했지만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이혼을 택했던 캘리와 사비에르.
5년 후 변호사 모임에서 다시 만난 둘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그리고 3개월 후, 캘리가 찾아왔다….
▶ 책 속에서
「나, 임신했어요」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군」
캘리는 대답대신 긴장한 표정으로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사실은 상관이 있어요. 아이 아버지는…」그녀는 잠시 망설였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모양이군. 후보자가 여러 명이라서 그런 거요?」
그녀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전남편을 노려보았다.「천만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후보자는 한 명뿐인걸요」
「다행이오. 요즘 친자 확인 소송은 워낙 골칫거리라서. 그래, 애 아빠가 누구요?」
「당신이에요」
「나라고?」사비에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책상 건너편에 앉아 있는 전처를 무섭게 노려보았다.「농담도 가려가면서 하시오」
「나도 농담이었으면 좋겠어요」
▶ 목차 : Prologue, Chapter 1 ~ Chapter 10,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