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Quinn's Woman
그가 제안한 교환 조건
여성이면서도 호신술 사범인 도티 몬로는 군부대가 주최하는 모의 전투 훈련에 참가하여 적을 1명 체포했다. 그러나 퀸이라고 자기 이름을 댄 뻔뻔한 남자는 숲 속에서 밤을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비협조적으로 굴다가 얌전히 있겠다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키스까지 요구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렇게 뻔뻔스러울까! 그렇게 분개했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에 도티는….
▶ 잠깐 맛보기
“입 다물고, 자도록 해요.”
“그러니까 키스로 내 입을 봉해 줘. 한 번이면 돼.”
“안 돼요.”
“혀까지는 사용하지 않아도 돼.”
“일부러 가르쳐 줘서 고맙네요.”
“당신도 키스를 하고 싶어할 거야. 시간이 걸리는 일도 아니야. 그 뒤는 두 사람 다 잠을 잘 잘 수 있을 거야.”
퀸이 말하고 있는 것이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도티는 램프에 불을 붙였다.
“당신은 정말 짜증 나게 하는군요.”
퀸이 물고기처럼 입술을 오므리고 내밀었다. 도티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늠름하고 위험하고, 아마도 사람의 목숨을 노리는 훈련을 받고 있을 법한 남성이 나를 웃겼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 목차
1장~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