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At the Spaniard's pleasure
- 너무도 매력적인 용의자
다이아몬드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인 보안회사의 거물 닉의
앞에 나타난 리자.
공범으로 의심이 되면서도 그녀를 보호해 주고 싶기만 한데….
▶ 책 속에서
「너일 거라고 생각했지」
누군가가 리자 앞에 불쑥 나타났다. 앉아 있는 그녀의 눈앞에 진 바지를 입은 남자다운 단단한 허벅지가 보였다. 무언가를 느낀 것처럼 리자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어두운 그늘이 그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를 어디서든 알아볼 수 있었다.「당신!」
그녀의 푸른 눈이 남자의 짙은 갈색 눈과 부딪쳤다.「닉…!」그녀가 8살 되던 해, 그를 처음 본 순간 리자는 그에게 반해 버렸다. 정원에서 넘어져 울고 있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준 그 때부터 그는 그녀의 영웅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군」닉의 깊고 허스키한 목소리에 리자는 혼자만의 생각에서 빠져 나왔다.
▶ Contents :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