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Tycoon's Proposition
- 전남편이 아니라면?
이혼한 전남편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테리. 그를 돕기 위해 즉시 달려갔지만 그가 자신의 전남편이 아닐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마비된 그를 마사지하던 그녀는 손끝에 닿는 느낌으로 전남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책 속에서
“오, 하나님 맙소사. 이 남자는 리처드가 아니야!”
단단한 근육질에 반지르르한 윤기를 자랑하는 이 다리의 주인은 자신의 전남편이 아니었다. 테리는 몸을 떨었다. 그녀는 서둘러 그의 옆으로 가서 몸을 숙여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고통에 가득 찬 회색 눈동자가 검은 속눈썹 사이로 보였다. 그 눈동자에서 느껴지는 급박한 위기감이 그녀의 뼛 속까지 전해질 정도로 생생했다.
「오, 불쌍한 사람」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계속 당신을 내 남편이라고 생각해 왔었군요. 그렇게 우울해 있었던 것도 이해가 되네요」
그는 그렇다는 듯 신음소리를 냈다.
▶ Contents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