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마지막 탈출구는…
정략결혼을 시키려는 형부에게서 도망친 홀리. 파리에서 우연히 만나 도움의 손길을 내민 잭은 그녀의 마음을 뒤흔드는 위험한 남자였다. 하지만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는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그처럼 많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비록 이게 진짜는 아니지만…」
「이게 진짜 결혼식이 아니라는 뜻이오?」 잭이 갑자기 거친 어조로 물었다.
「그래요」 그녀가 움찔했다. 「하지만 그들은 모르고 있어요. 아무튼 그들은 당신이 행복해지길 바라고 있잖아요. 그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거예요」
그가 빈정거리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싸늘한 밤에 나 혼자 있을 때 말이오?」
「이건 당신이 동의한 일이에요. 그리고 당신의 아이디어였어요」 그녀가 더듬거리면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