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내가 유혹한 사람은?
인적없는 해변의 폭풍우 속에서 반쯤 벗고 있는 트로이를 발견한 클로.
밤마다 꿈꿔왔던 그의 모습에 감정이 흐르는 대로 몸을
맡기기로 결정하지만, 사실 그는 트로이의 형 트렌트였고….
▶ 책 속에서
「나와 함께 흠뻑 젖어봐요」
유혹적인 생각이 클로의 마음속에서 고개를 들었다.
망설임 없이 트렌트는 신발과 양말을 벗어 모래사장으로 던져버렸다. 그러고 나서 청바지를 걷어올리고 물 속으로 들어왔다.
「수영하고 싶어요」클로가 말했다
「원하는 대로해요. 옷을 전부 벗어버리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내가 망을 봐 줄 테니까」
「날 쳐다보겠다는 건 아니구요?」그녀가 은근한 미소를 흘렸다.
「사실, 그게 더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