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은밀한 스캔들
섹시한 사설탐정 블래이크가 은밀한 제안을 해오기 전까지 타라는 늘 엄격함을 유지했다. 한 순간에 도망자 신세가 된 타라는 총격을 피해가며 숨가쁜 질주를 계속하는 가운데, 매일 밤 블래이크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데….
▶ 책 속에서
「그만 해요」 타라가 간신히 그의 어깨를 밀어냈다.
「나도 지금이 적당한 타이밍이 아니란 것쯤은 알고 있소」
그녀는 단호하게 말했다. 「스테파니를 생각해서도 이럴 순 없어요. 그녀는 정말 좋은 여자예요」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스테파니?」
자신감을 얻은 타라가 다시 한 번 뒤로 물러섰다. 「그녀의 등뒤에서 당신과 놀아날 수는 없어요. 그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블레이크가 움찔했다. 「오, 타라…」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줄 알았어요. 부끄러운 줄 알아요, 블래이크」
「제길, 타라, 그 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