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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5 약 8.5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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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프랑스에서 아르바이트로 어린 자매를 돌보며 유학생활을 하던 크리스타벨은 방학 동안에 영국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영화 촬영으로 바쁜 애들의 엄마로부터 두 애들을 백부인 로랑에게 데려다 줄 것을 부탁받는다. 하지만 전혀 뜻하지 않은 상황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로랑은 조카들을 맡길 꺼려할 뿐만 아니라, 보모를 구할 때까지 애들을 크리스타벨이 돌봐 줄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 책 속에서

「난 내일 이곳을 떠나겠어요!」

크리스타벨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내게 손끝이라도 댔다간 틀림없이 후회할 일이 생길 거예요!」

「이런, 겁주는 건가?」로랑은 여전히 그녀를 양팔로 가둬 안은 채 조롱하듯 말했다.「당신이 오늘밤 이곳에 나타난 건 큰 실수였어, 영국 아가씨」그의 차가운 눈동자는 적의로 이글거렸다.

「당신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아니면 취했던지요」

「취하지 않고선 내가 당신을 탐할 리 없다는 건가?」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오렌지 빛 눈동자에 상처받은 고통이 역력하다. 어째서 이 사람은 거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 이토록 잔인하게 구는 걸까? 난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데! 대체 무엇이 이 남자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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