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책 소개
당신의 아픔을 내가 위로하게 해 줘
처음 보았을 때부터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결혼하게 되었을 땐 세상이라도 얻은 기분이었죠.
그러나 어째서인지 그녀는 나를 떠나갔습니다.
이제 그녀를 되찾을 때입니다.
그녀 없이는 살 수 없으니까요.
※ 책 속에서
"난 당신과의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싶지 않아요, 알았어요?"
놀런이 이를 악문 채 낮게 욕설을 내뱉었다.
"당신을 어깨에 둘러메고 법정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군, 미키."
"해 보시죠."
그녀가 도전적인 어투로 말했다.
놀런은 그녀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껄껄 웃음을 터뜨리더니 그녀를 층계로 끌고 가 차가운 돌벽으로 밀쳤다. 곧이어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 위로 단단하게 포개졌다. 뜨거운 키스 때문에 미키는 귓속이 윙윙거렸다.
무릎이 서로 맞닿았다. 미키가 그의 허벅지에 다리를 감았다. 하지만 꽉 끼는 스커트 때문에 만족스럽게 몸을 밀착시킬 수가 없었다. 미키는 좌절의 신음 소리를 내면서 스커트를 허리로 끌어올렸다.
정신이 아찔했다. 온몸이 불을 지른 것처럼 뜨겁게 타올랐다.
아…… 오랜 시간 동안 놀런과 헤어져 있었지만 변하지 않은 진실이 하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