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훔친 것은 키스뿐?
10년 전, 도둑인 아버지를 따라 숨어들어갔다가 만난 제이크와
뜨거운 키스를 나눈 맬러리. 그 키스는 그녀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아버지를 감옥에 보낸 원수라는 생각에,
맬러리는 다시 만난 그를 용서할 수 없다.
복수를 계획한 그녀는 제이크를 유혹하지만 오히려 빠져드는 것은 자신 쪽인데…….
※ 책 속에서
뭘 원하는 거지, 맬러리?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녀가 제이크의 넥타이를 손으로 끌어당겨 그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가며 속삭이듯 말했다.
오르가슴.
그 말은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제이크의 가슴이 위로 부풀어올랐다가 거친 숨을 내쉬며 내려왔다. 그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맬러리는 10년 전에 왜 도망치지 않고 그에게 키스를 했는지 정확히 기억했다. 그의 짙은 금발, 갈색으로 그을린 피부, 그리고 근육질의 몸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맬러리는 그를 그녀 앞에 무릎 꿇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