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SF/미래물 #게임시스템 #미인수 #능력수 #초딩공 #능글공
강이석은 친구 상진과 마트에 갔다가 갑자기 알 수 없는 세계에 떨어진다. 그곳은 ‘유레이’라고 불리며 마치 게임처럼 시스템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몬스터와 싸워 레벨을 올려야 하지만 이곳에서의 죽음은 말 그대로의 죽음이다. 왜 층을 올라야 하는지, 왜 그곳에 떨어진 건지 알 수 없지만, 이석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계속 층을 오른다.
* * *
[유레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레벨이 생성되었습니다.]
“뭐…? 무슨 말도 안 되는….”
나는 황당함에 넋이 나가서 중얼거렸다. 환청이 이렇게나 확실하게 들릴 수 있는 건가. 누군가 바로 귀 옆에서 또박또박 문장을 읊어주는 것 같았다.
[2레벨이 되면 특성이 생성됩니다.]
[‘최초의 몬스터 토벌가’ 타이틀을 얻어 보상이 제공됩니다.]
“상진아. 너도 저 소리 들….”
당연하게도 나는 상진이 있던 옆자리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옆에 있어야 할 상진이는 보이지 않고 이상한 것들만 시야에 담겼다.
“…려?”
반사적으로 소매를 끌어내려서 두 눈을 비볐다.
내 옆에는 그저 광활한 숲이 펼쳐져 있을 뿐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방금까지 어깨에 팔을 올리고 있던 상진이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상진아?”
[보상을 받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