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야 할 사람들은 어떻게든 만난다. 때론 우연으로, 때론 필연으로. 공식적으로는 세계적인 보안솔루션 업체 CEO인 윤기찬의 또 다른 닉네임은 야동계의 빅브라더 ‘빅샷’이다. 담너머 불구경하듯 남의 애정씬만 수집, 공유만 하고 정작 자신의 연애에는 관심이 없던 기찬에게 시선을 뗄 수 없는 여자가 나타났다! 기찬은 손이 많이 가는 재희에게 하루라도 손길을 주지 않으면 이젠 살 수가 없다. 그래서 기찬은 오늘도 군인의 딸인 그녀를 만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달려간다. 그런데 누가 인생은 계획되지 않을 때 아름답다고 했는가. 역시나 세운 계획은 맨날 실패. 치밀한 남자 기찬과 손가는 여자 재희의 기막힌 연애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