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동안 써왔던 대본을 몽땅 내게 넘기고 깔끔하게 물러나던지! 인생 복잡다난하게 살지 말라고!”
자식보다 더 귀하다면 귀한 원고를 한순간에 뺏긴 아마추어 드라마 작가 강영주. 더 이상 글 따위 쓰지 않으려 옥상 위로 올라간 순간.
“이봐, 자살시도자?”
“뭐, 뭐요?”
“에이, 그렇다고 눈 동그랗게 뜨고, 훅 반해서 보면 곤란한데.”
한진우는 철탑 위에 서 있는 그녀를 잡는다.
“강 작가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심장이 뛴다, 그 작품 하고 싶습니다.”
과연 두 사람은 심장이 뛴다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을까?
별 볼 일 없고 찌질한 청춘들이 아등바등 살아내며 사랑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