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때 이해중, 그가 나타났다.
아니, 오래전부터 그는 항상 은수의 곁을 맴돌고 있었다.
해일처럼 갑자기 닥친 일에 휩쓸리듯 그의 집으로 들어온 은수,
해중은 빚을 핑계로 그녀를 자신의 집에 묶어 버린다.
“네가 원하면 전부를 줄 수도 있어.
정은수. 나는 너 아니면 안 돼.”
집착과 애정 그 중간에서 은수는 생각했다.
언젠가 분명 이 남자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8년의 이야기 중 처음 3년간의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교차구성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