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권>
“주군은 신하에게 충성을 바라지만 저는 스승님께…… 마음을 바랍니다.”
여인의 몸으로 현무국의 차기 황위 계승자가 된 혜온.
“공주님께선 현무국 백성 모두의 공주이지만, 저만의 여인이십니다.”
충신 가문의 아들로 공주의 스승이자 정혼자가 된 신후.
봄날의 행복은 짧디짧아, 반란의 소용돌이는 기어이 신후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그로부터 7년.
“여기서 도망칠 것입니다. 저를 믿고 따르시겠습니까?”
자객의 습격을 받은 혜온 앞에 신후를 닮은 한 사내가 나타났다.
비밀스러운 사내를 택할 것인가, 현재의 안정을 택할 것인가.
그녀의 선택만이 남았다.
<2권>
“한낱 장사치일 뿐인 그대를 갖고 싶어 미칠 것 같았으니까.”
스승이자 전 정혼자, 신후를 닮은 사내에게 매혹되고 만 혜온.
“참으로 담대한 분이십니다. 사내의 벗은 몸을 그리도 뚫어지게 쳐다보시다니요.”
자신의 정체도 모른 채 저를 탐내는 혜온을 뿌리칠 수밖에 없는 신후.
두 사람의 재회 후, 공주가 밤마다 정혼자가 아닌 외간 사내와 몰래 정을 통한다는 추문이 온 나라를 휩쓸고 지나간다. 하지만 혜온은 추문 때문에 정적들로부터 공격을 받더라도 상관없었다.
진실을 알기 위해 반격하는 그녀 앞에 7년 전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모든 걸 가질 것인가, 모든 걸 잃을 것인가.
마지막 결전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