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지도를 맡게 된 강도연이라고 합니다. 두 달간 잘 지내봅시다.”
은하지청 강도연 검사와 검찰시보 김태윤은 그렇게 만났다.
그때부터였다.
서울중앙지방 검찰청 늑대님 김태윤의 첫사랑이 시작된 건.
아무것도 모르던 스물다섯에 만난 찬란한 첫사랑.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멋있어서 사랑할 수밖에 없던 여자.
인생 전반을 뒤흔든 여자를 다시 만나자 멈춰 있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강 검사님, 좋아합니다.
제 마음은 여전합니다. 들쑤신 건 강 검사님이니, 책임지세요.”
사랑은 숨을 죽인 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