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실리 오필리아.
상종하지 못할 여자. 오만한 공작가의 외동딸.
교만함과 질투심으로 인해 결국 사랑한 남자의 손에 목숨을 잃은 그녀는
완전히 죽은 자와 아직 죽지 못한 자의 경계에서 영혼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1년 후.
“레온 리하르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실리 님.”
거죽만 남은 육신으로 돌아왔을 때 나타난 치유 마법사, 리하르트.
다른 이들과 다르게 편견 없이 아실리의 손을 잡아 준 그는
1년 동안 그녀를 보살폈던 것처럼 묵묵히 그 곁을 지킨다.
“제가 살린 분이 이런 분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과는 180도 다른 마음으로 삶을 대하기 시작한 아실리는
리하르트가 전해 주는 따뜻한 온기와 다정한 속삭임에
다시 한 번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게 되는데…….
새로이 태어난 그녀의 이야기, 아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