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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9.06.18 약 9.3만자 2,000원

  • 완결 2권

    2020.07.20 약 5.5만자 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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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본 전자책은 기 출간된 종이책 내용에서 가필, 수정되었으며 '프롤로그', '2부 에필로그' 등 일부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특별 외전'도 준비되어 있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 전자책은 '여자 주인공의 영혼이 남자의 신체에 빙의' , '일부 등장인물 비엘 요소' 등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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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크는 언젠가 자신이 이계에서 왔다고 말했었다.
이 곳에 와 처음으로 생긴 친구인 나에게만 특별히 말해주는 거라고도 했다.
나는 장난인 줄만 알았다.
그런 날 보며. 그는 그런 반응을 보일 줄 알았다며 웃었다.

나는 믿겠다고 했다. 믿는다가 아닌 믿겠다고...
그것이 유시리안과 나의 차이였다.
사랑하는 자와 좋아하는 자의 차이였다.

하지만 둘이 했던 질문은 같았다.
돌아가고 싶냐고...

둘이 들었던 대답은 틀렸다.
비록 이 둘이 물었던 시간의 공백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안다.

그것이 사랑하는 자와 좋아하는 자의 차이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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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페르노크) 는 '아해의 장' 으로부터 약 100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남자가 있다.
아름다운 남자가 있다.

묘한 숲 속에 아름다운 남자가 있다.
거대한 바위에 몸을 기댄 채 미동 없이 있다.
아니다.
바위가 아니다.

아주 가끔씩 오르내리는 나른한 움직임, 생명체다.
그 흔들림에 맞춰 남자의 몸도 조금씩 움직인다.
지쳐 보이는 모습.

어느 순간 남자의 반쯤 감긴 눈이 크게 떠진다.
붉은빛이 남자를 감싼다. 남자가 떨리는 눈동자로 허공을 주시한다.
남자의 입이 열린다.

낮은 목소리. 희미한 목소리.
하지만 들리지 않는 목소리.
"…"

…꿈은 항상 거기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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