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여우희. 그녀는 공항 밖으로 나가는 순간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러나 눈을 뜨자 황량한 모래사막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때, 잘생긴 괴한이 나타나 우희를 그대로 납치하며 이상한 말을 던져온다.
“다신 안 보내, 절대로!”
남자의 정체는 그레라타 제국의 황태자! 그는 마치 알던 사이인 듯 다정하고 절절하다. 그러나 우희가 제국의 번영을 위해 나타난 여신이라며 가둬버린다. 황당하기만 한 우희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탈출을 감행한다. 가까스로 뛰쳐나오는 데 성공하지만 운 없게도 황궁에 잠입한 도적놈과 마주친다. 다행히 쫓아온 황태자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우희는 다시 잡혀오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