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울릴 수 없는 두 사람이 만나 시작된, 순수하고 솔직한 이야기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호모이지 내가 아니다』
고등학생인 안도 준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생활한다. 준은 동성애에 대한 성적 지향이 이런 식으로 태어나 버린 자신의 탓이라며 소외감과 자괴감에 괴로워하고, 그런 어느 날 같은 반인 미우라 사에가 BL 소설을 사는 장면을 목격한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취미를 들킨 사에와 사에의 BL 취미보다 더 깊이 감추고 싶은 비밀을 가진 준.
사에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준에게 BL 이벤트에 함께 가자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그날 이후 준도 느끼기 시작한 사에의 마음, 그리고 고백. 언젠가는 (세상이 말하는) 평범한 사랑을 하고 (세상이 말하는) 평범한 여자와 결혼하는 꿈을 가진 준은 사에의 고백을 받아들이지만――.
‘동성애자’, ‘후조시’와 같은 단순한 라벨링을 넘어 ‘나’와 ‘너’로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안도와 미우라. 연애와는 어딘가 다른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의 고민과 맞물려 친구, 가족과의 갈등이 터지고…….
개인의 자유와 자신의 성적 지향을 지키는 것.
‘평범’이라고 부르는 삶을 실현하는 것.
세상의 모순을 넘어서는 것.
그리고 모든 ‘다름’을 고민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