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신시아 옆자리에 앉아있던 지극히 평범했던 남학생, 세준이의 상태가 이상하다. 자신이 세계를 구한 용사라고 하지 않나,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하겠다고 하지 않나. 갑자기 변한 짝꿍의 모습에 이래저래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세준이를 용사님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동료들까지 나타나고……. 거기다 자신을 마왕이라 밝히는 사람까지?! 용사놀이를 할 거면 다른 곳에 가서 해주면 안 될까?
자칭 용사 일행과 자칭 마왕. 이 둘 사이에 낀 평범한(?) 여학생 신시아가 겪게 되는 망상과 환상을 넘나다니는 일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