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외전과 함께 이북으로 돌아온,
모든 것을 흡수하는 정체불명의 구
「맨 발로, 맨 몸으로, 손은 뒤로 묶인 채, 숨을 헐떡이며, 남자는 목이 터져라 외쳤다.
살려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제발, 다 죽었어요, 살려주세요, 남자는 소리쳤다.」
자기 자신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남자는 어느 날, 모든 것을 흡수하는 검은 구와 마주한다.
검은 구는 사람만을 흡수하고, 세상은 멸망을 마주한다.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고 왜 나타났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 구에서, 남자는 도망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