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녀에게 비누란 돈을 벌려고 하는 아르바이트의 의미 뿐
잘하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은 아니지 않나. 언제나 대기업을 꿈꾸는 그녀
자장면 한 그릇과 함께 만리향에 배달되어 오다.
그에게 비누란 ‘행복’이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서 나는 향긋한 비누향기
좋아하는 여자에게서 났던 햇빛을 닮은 보송한 그 향
그래서 노력해서 비누공방을 차렸다. 그 와중에 저절로 짠돌이가 됐을 뿐이고
자장면과 함께 배달되어온 그녀와
녹차삼겹살 사달라면 녹차가루 뿌려먹으라는 남자의
때로는 보송하고 때로는 쓰라린 연애 이야기